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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문과 학생 채리쉬입니다! 오늘은 성균관대학교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말해보려고 해요. 저는 성균관대학교 러시아어문학과 2학년에 다니고 있고, 러시아어로 유튜브 채널 Корейская Студентка Чери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점

1. 온라인 강의가 잘 되어있다

성균관대학교는 '아이캠퍼스'라고 해서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잇는 홈페이지가 있어요. 그리고 온라인 강의가 엄청나게 많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수업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수업을 잘 듣지 않는데요. 제 친구들은 온라인 수업을 많이 들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더라고요. 온라인 수업을 들으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수업을 들을 수 있어요. 그리고 시험은 오프라인 시험기간보다 일주일 더 빨리 보고, 주말에 봐요. 저는 주말에 시험보러 학교 가는 것이 싫어서 온라인 강의를 듣지 않지만요. 성대에는 온라인 강의가 정말 많고 퀄리티도 좋아요. 저는 온라인 강의로 '일반논리학'을 들었었는데요. 교수님들께서 정말 성심성의껏 가르쳐주세요. 하지만 저는 논리학을 너무 싫어했기 때문에 성적이 좋지 않았어요.. 다른 대학교 보면 온라인 강의가 활성화 된 학교가 그렇게 많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성균관대학교는 비교적으로 온라인 강의가 잘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2. 캠퍼스가 예쁘고, 전통적 분위기, 종로구라서 주변에 놀 곳이 많다

성균관대학교에 가보시면 '600년 기념관' 이라는 건물이 있어요. 조선시대에 설립된 교육기관으로서의 자부심이 엄청나요. 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학교 답게, 대학 안에 아름다운 한옥 건축물들이 있어요. '비천당'이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새내기들은 그곳에서 엘씨잠바 (LC잠바, 과 잠바같은거에요)를 입고 사진을 찍는 그런 전통(?) 이 있어요. 그리고 등교길, 하교길이 정말 예쁘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예쁜 한옥을 따라서 쭉 올라오는 길이 굉장히 예뻐요. 그리고 혜화역에 학교가 있어서 놀기 참 좋아요. 혜화역이 홍대처럼 굉장히 번화해있거든요. 마로니에공원 쪽에서는 연극도 많이 하고요. 혜화 맛집도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주변에 맛집도 많고, 놀거리가 많아서 좋아요. 옷가게라던가, 화장품가게, 빵집, 카페 (스타벅스, 할리스커피 등) 엄청 많아요. 주변에 창덕궁, 경복궁도 있고요. 그래서인지 외국인들이 저희 학교를 교환학생으로 많이 오더라고요. 그리고 성대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건물 옥상에 가면 엄청나게 예쁜 뷰를 볼 수 있어요. 저희 학교에서는 롯데타워도 보이고, 남산타워도 보인답니다.

3. 복수전공제도가 잘 되어있다

성균관대학교는 복수전공제도가 잘 되어있어요. 원한다면 거의 모든 전공을 복수전공할 수 있어요. 경영학과, 경제학과 같이 인기가 많은 학과는 학점제한이 있기는 하지만요. 저는 러시아어문학과로 입학했지만 복수전공으로 경영학과를 하고 있어요. 사실 이렇게 복수전공이 쉬울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원하는 과를 하나 더 전공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점인 것 같아요. 특히 문과대생들은 복수전공을 많이 하는데요. 인터넷으로 복수전공을 신청하기만 되기 때문에 간단해서 좋아요.

단점

1. 이과 복수 전공 / 문과 복수 전공이 멀어서 힘들다

복수전공을 신청하는 것은 쉬운데요. 문제는 문과캠퍼스와 이과캠퍼스가 떨어져있다는 것이에요. 저는 원래 화학을 복수전공으로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과캠퍼스가 수원에 있거든요. 저희 집에서 수원은 지나치게 멀기 때문에, 꿈을 포기했어요. 요즘은 다른 대학교에서도 문-이과 복수전공이 가능하거든요. 근데 저희 학교는 두 캠퍼스가 너무 멀어서 (종로구와 수원) 그게 좀 힘들어요. 물론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복수전공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2. 학교가 너무 산이다

저희 학교 뷰가 좋다고 말씀드렸죠? 그 이유가 학교가 높은 곳에 있기 때문이에요. 정말 높은 곳에 있어요. 그래서 등교길이 예쁘기는 하지만 늘 등산하는 기분이 들어요. 제가 걸음을 재봤는데 학교를 갔다가 돌아오면 약 7000걸음을 걷게 되더라고요. 운동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되는 정도에요. 이렇게 학교가 산에 있기 때문에 셔틀버스가 있기는 해요. 그런데 한 번 탈 때마다 300원이 들어서 잘 안타요. 1학년 때는 항상 탔는데요, 셔틀 안에 사람이 꽉 차서 흔들리는 것도 싫고 300원을 매일 내는 것도 은근히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3. 교환학생 제도가 너무 복잡하다

성균관대학교에서 교환학생 제도가 있는데요. 제도가 좀 복잡한 것 같아요. 이건 다른 학교도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교환학생을 가려면, 서류를 굉장히 많이 제출해야 하고, 교환학생을 가려는 대학교와도 직접 컨택을 해야 해요. 그리고 러시아어문학과의 경우에는 좋은 대학교 (МГУ) 에는 갈 수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그 부분이 너무 슬퍼요. 보통 좋은 대학교는 서연고에서 다 차지하더라고요. 

지금까지 성균관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서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봤는데요. 성균관대에 입학하기를 희망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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