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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문과 학생 채리쉬입니다. 오늘은 중고등학생 분들한테 도움이 될 정보를 가지고 왔어요. 어떻게 하면 내가 좋아하는 것, 내 전공을 찾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저는 원래 러시아어를 배우려고 배운 게 아니었는데, 러시아어를 배웠고,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하게 되었는데요. 인생은 참 알 수 없는 것 같아요. 이런 복잡한 인생에서 자기가 원하는 걸 찾고, 좋아하는 게 뭔지 아는 건 정말 중요하죠.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께 어떻게 하면 전공을 찾을 수 있는지 얘기해드리려고 해요.

1. 우연을 두려워 하지 말자

인간 세상에서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얼마나 될까요? 여러분은 태어나고 싶어서 지구에 태어났나요? 여러분은 그 중학교에, 그 고등학교에 원해서 들어갔나요? 아니면 가까워서? 뺑뺑이로? 부모님의 권유로 들어갔나요? 여러분은 지금 가장 친한 친구와 친해지고 싶어서 친해졌나요, 아니면 어쩌다보니 친해졌나요? 

저는 인생이 다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쩌다보니까 이렇게 되있는 일의 연속인 것 같아요. 물론 중간에 나의 선택도 있었죠. 나의 선택과 우연이 합쳐져서 결과를 만들어가는 것 같아요. 여러분은 아마 좋아하는 일을 찾고, 전공을 찾아야 한다는 부담이 클 거에요. 저도 중, 고등학생 때 진로 탐색 활동같은 걸 하면 항상 혼란스러웠어요. 내 장래희망은 대체 뭐고, 난 뭘 잘하고, 이런 걸 잘 모르겠는거에요. 저는 엄마의 권유로 외고를 준비했어요. 그리고 원래는 가장 유망한 언어라는 중국어과에 들어가고 싶었어요. 그런데 성적이 안되서 러시아어과에 가게 된 거거든요. 이렇게 저는 우연하게 러시아어를 공부하게 되었고, 우연히 러시아어와 정말 잘 맞아서 성적이 잘나와서 대학도 러시아어과로 가게 됐어요. 여러분에게도 많은 우연이 찾아올 거에요. 우연을 두려워하지 말고, 나한테 어떤 일이 와도 잘 부드럽게 넘어가셨으면 좋겠어요. 만약 제가 성적이 안되는 걸 알고 러시아어과로 과를 틀지 않고, 아예 외고 진학을 포기해버렸다면, 노문과 학생 채리쉬는 없었을 거에요. 지금 하고 있는 걸 계속 하시고, 끌리는 대로 행동하세요. 그러다보면 "아 이게 나랑 잘 맞는구나, 나는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거에요. 무조건 이성적으로, 옳은 방식으로 살아가려고 하지 마시고, 나에게 오는 우연함과 기회들을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어요.

2. 여러가지를 경험해보자

중, 고등학생은 사실 진로를 결정하기에 너무 어린 것 같아요. 21살인 저도 아직 제 진로가 어떻게 흘러갈지 갈피를 모르겠는데, 15살 학생이 어떻게 진로를 결정하겠어요. 대신 그 나이대에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세바시" 프로그램 강청을 간다던지, 북토크나 전시회에 간다던지 많은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또 제가 고등학생 때는 kmooc라고 해서 대학교 강의를 컴퓨터로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거든요. 대학 수업을 미리 들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그런 걸 들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여행도 다닐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 저는 베트남에 여행을 갔을 때, 정말 여유로움을 느꼈는데요.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노년은 베트남에서 보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 생각이 저를 더 열심히 살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원래는 경영학과에 관심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몇 달전에 경영학에 관련된 책을 인생 처음으로 읽고, 경영학이 너무 재밌어 보이는 거에요. 그래서 경영학과 복수전공을 하게 됐어요. 아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평생 그것에 대해 알지 못해요. 하지만 조금 공부하고 알아보면, 은근히 재밌는 것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수학을 정말 싫어하시는 분들도, 별이나 뭐 지구에 대한 재밌는 책을 읽게 된다면, 엄청 흥미가 생길지도 몰라요. 서울에 살지 않아서 어떤 강연을 가기도 힘들고, 여행 가기에는 금전적으로 힘들다 싶으시다면 "책"을 많이 읽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 유튜브에 영상 진짜 좋은 거 많잖아요. 통역사가 되고 싶으시면 통역사 브이로그 찾아보시고, 회계사 브이로그 있나 찾아보세요. 여러가지를 경험해야 사고의 폭도 넓어지고, 직업 선택의 폭도 확장돼요. 그리고 한국에서만 살 생각하지 마시고, 미래에 외국 나가서 살 생각도 해보시면 좋겠어요. 

 

3. 나에게 귀를 기울이자

우리는 선택을 할 때 얼마나 남의 영향을 받을까요? 우리는 항상 타인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요. 집에서는 부모님의 말에 영향을 받고, 학교에서는 친구들의 말에 영향을 받죠. 그래서 우리의 선택에는 항상 타인의 개입이 들어가요. 하지만 전공을 전택할 때에는 나의 의견이 가장 중요해요. 대학교 전공은 내가 4년 동안 집중해서 배울 과목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내가 관심이 없는데, 단순히 전망이 좋아서 선택하게 된다면, 그 4년은 지옥같은 시간이 될 거에요. 게다가 요즘은 전과 (과를 옮기는 제도) 없는 학교가 더 많을 걸요. 성균관대에도 없어요. 그래서 전공은 꼭 심사숙고해서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타인의 말도 잘 들어보고, 혼자 잘 알아보고, 나랑 잘 맞을지도 생각해보고 나서 정하세요. 

오늘은 이렇게 전공을 정하는 방법 3가지에 대해 알아봤어요. 제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혹시 제 블로그가 도움이 된다면 댓글이나 어떻게 저한테 좀 알려주세요. 궁금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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