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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문과 학생 채리쉬입니다. 오늘은 고등학생일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지금 17살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을 저 스스로에게 던져봤어요. 그리고 머릿 속에 떠오른 것들을 정리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명덕외고 러시아어과를 2017년에 졸업했고, 2018년에 성균관대 러시아어문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입학한 2학년 대학생입니다. 경영학을 복수전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에는 정치외교학과를 목표로 세웠고, 2학년 때부터 노어노문학과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1. 경영학에 관심을 가져볼 걸

 

제가 다니던 외고에는 경영학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정말 많았어요. 한 반의 절반 정도는 경영학과, 경제학과 "상경계열"에 진학하고 싶어했어요. 반면 저는 중학생때부터 외교관이 꿈이었기 때문에, 경영학과 진학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고민해보지 않았어요. 또 뭔가 "정의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사기업 취업은 아예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대학생이 되면서, 경제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동안은 돈을 아무 계획없이 썼다면, 앞으로는 돈을 계획적으로 쓰고 돈을 모아서, 채권, etf, 주식 투자를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게 되었죠. 그러다보니 창업, 경영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대학생이 된 후에 경영학 서적을 많이 읽게 되었어요. 그리고 "대한민국 진화론" 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복수전공으로 경영학과를 신청했죠. 저의 고등학생 시절과 비교했을 때, 엄청난 반전이라고 생각해요. 최근에 읽은 책은 "김재철 평전"이고, 지금은 "초격차"를 읽고 있는데요. 고등학생 때 경영학과 진학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게 의아하더라고요. 생각보다 경영학이 재밌었어요. 또, 시대가 많이 변한 만큼, 회계 그리고 경영에 대한 정보를 아는 것이 앞으로 살아가는 데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제가 고등학생으로 돌아간다면, 경영학과를 목표로 잡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2. 신문, 뉴스, 정치를 좀 공부할 걸

 

저는 고등학생 때 기숙사에 살았어요. 그래서 아침 6시 30분에 기상해서 11시에 기숙사로 돌아가 취침하는 하루 일과를 반복했는데요. 집에서 살지 않았기 때문에 '티비'를 볼 시간이 없었어요. 집에서는 항상 티비가 틀어져있어서 뉴스를 지나가며 들을 수 있었던 반면, 기숙사에는 티비가 없기 때문에 뉴스를 접할 수 없었어요. 그러면 스스로 뉴스를 읽거나 해야 하는데, 전혀 그러지 못했어요. 핸드폰도 2G 폴더폰을 썼고, 인터넷과의 연결을 스스로 차단했거든요. 그래서 고등학교를 다녔던 3년 동안은 바깥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몰랐어요. 거짓말 같지만, 정말로 뉴스를 거의 안 봤어요. 그래서 제가 연세대 면접을 준비할 때 되게 고생했어요. 연세대 HASS에 지원해서, 영어 면접을 준비해야 했는데요. 면접 질문에 대답을 할 때, 시사 이슈나 알고 있는 정치 역사 이야기를 하면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전혀 모르니까, 너무 제가 옛날 사례만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면 저와 같은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던 친구들 중에는 경제 신문을 구독하거나, 엄마 아빠께 부탁해서 신문 스크랩을 받아 보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저도 고3 때에는 아빠한테 부탁해서 신문스크랩을 주말마다 받아와서 기숙사에서 매일 자기 전에 봤는데요. 이게 정말 많이 도움이 됐어요. 아무리 고등학생이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해요. 자투리 시간을 내서 그 때 신문을 읽는게 좋은 것 같아요.

 

3. 친구들과 소모임, 동아리를 많이 만들어 볼 걸

 

고등학생 때에는 친구들과 거의 24시간 붙어있잖아요. 저는 특히 기숙사에 살았기 때문에, 친구들과 같은 집에 살다싶은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그런 장점을 활용해서, 다양한 모임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그 때 더 활발하게 모임을 만들어서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취미 활동도 했다면 더 건강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자기소개서에 쓸 수 있는 소모임, 동아리도 많이 만들 수 있었을텐데, 아쉬워요. 

 

오늘은 고등학생 때 알았다면 더 좋았을 것들에 대해 말해봤어요.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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